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백일장 한마당 행사가 지난 14일(회화면 배둔리 소재 소공원에서 제93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위업과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여 고성사랑 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고성군 관내 소재 초ㆍ중ㆍ고등학생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09년에 이어 4회째 행사로, 3.1운동 창의탑보존위원회(위원장 이재호)에서 주관하고 고성군과 진주보훈지청에서 주최하며, 고성문인협회에서 백일장 심사를 맡았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백일장에 참가한 210여명의 학생들은 93년 전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을 생각하며 나라사랑과 3.1절을 주제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백일장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장원 4명, 차상 4명, 차하 4명, 참방 4명을 선발하고 장원은 진주보훈지청장상, 차상은 고성군수상, 차하는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상, 참방은 행사를 주최한 3.1운동 창의탑보존위원장상이 주어지며 수상자 발표는 오는 20일 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표창장 수여는 수상자의 각급 학교별로 수여할 계획이다.
 3.1운동 창의탑보존위원회 이재호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구십삼년 전 이 곳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생각하며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진정한 나라사랑정신은 무엇인지를 생각하여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라며,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학생 여러분은 나름대로의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19일 제5회 제93주년 3.1절기념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