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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의정(議政), 믿음을 약속하는 고성군의회의 이틀간 보여준 막장 드라마
2020년 07월 03일 (금) 11:38:58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 박준현 편집국장

제8대 후반기 고성군의회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보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겠다.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저런 의회를 과연 의회라고 할 수 있을까. 

 
고성군의회는 1일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을 선거로 선출하고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임, 위원장 선거를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1일 의장단 선거가 열리며 막장으로 치달았다. 의장에 도전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던 모 의원이 회의 중 모두가 들리도록 계속 말을 하거나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흩뜨렸다.
 
그러더니 방청석을 바라보며 자신의 지역구 주민에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듯, “한 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니 모두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어 입에 담지 못할 말이 쏟아졌다. “나를 보고 성추행범이라는데 의장은 성○○를 했다. 누가 더 나쁜 놈인지 모르겠다. 기자회견을 해서 모두 밝히겠다”고 했다.
 
선거 결과 과연 그의 말대로 한 표도 나오지 않았고 박용삼 의장이 당선됐다.
 
군민들은 그 자리에는 많은 군민들이 방청을 하고 있고 지역언론·일간지 기자들이 있는 상황이며 임시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다선의원이라고 입에 담지 못할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의원의 체통과 의회의 위상을 한 방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것.
 
이튿날인 2일에도 마찬가지 엉망진창. 3개 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 위원회 위원 선임에 있어 협의가 되지 않아 애초 10시 예정이었던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1시간 정회를 하고 11시 속개됐다.
 
이마저도 위원 선임에 합의가 되지 않아 2시에 속개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협의가 되지 않아 임시회 기간을 연장해 3일로 연기되는 난항을 겪었다. 
 
통상적으로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이 후반기에는 서로 교차를 하고 있다.
 
그러나 1일 물의를 일으킨 모 의원이 다선이라는 이유로 산업경제위에 그대로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해 협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2일 임시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역시 군민들은 의원의 체통을 저버리고 의회의 위상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다선 의원에 대한 배려 운운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의원과 같은 위원회에 있기 싫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더욱이 그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고 있어 위원장 선출에 방해공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회기를 2일간 하기로 했다면 확실하게 2일 동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성군의회 임시회는 그들만의 회의나 모임이 아니라 군민들과의 약속이다. 한 사람의 다선의원에 끌려 다니면 안 된다. 
 
박용삼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제8대 후반기 의정을 군민들로부터 수렴한 민의를 반영하는 ‘열린 의정’, 군민의 복지와 행복한 삶을 위한 ‘감동 의정’, 군민과 함께 생각하며 앞서가는 ‘선진 의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천재기 부의장도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군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장과 부의장의 이런 약속과 의지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과연 이번 의장단 선거와 원 구성의 파행을 보면서 선진 의정, 감동 의정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선진과 감동이 아닌 구태와 실망의 의회가 되어 버렸다. 과연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더욱이 같은 당이면서도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에 차라리 눈을 감고 싶다. 
 
제8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에서의 잡음에 군의회의 앞으로 행보에 군민들의 엄한 눈길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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