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했던 스포츠 열기가 다시 꿈틀거린다.

지난달 27일, 28일에는 2020 전국초등축구리그 경남리그가 고성군스포츠타운 1, 2구장에서 열렸다.

경남 초등학교 2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막을 시작으로 무더운 7월, 8월은 휴식에 들어가고 9월, 10월 매 주말마다 본격적인 리그전을 펼친다.

고성 유소년 축구클럽인 고성FC 12세 이하팀도 이번 리그전에 참가했다.

개막전에서 거제 김진규FC 상대로 5-2 승, 진주 고봉우FC 상대로 3-1 승을 거두며 기쁜 출발을 알렸다.

현재 연기된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문체부장관배 고교축구대회는 8월 경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인해 초등부, 중등부 전국대회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부득이 대학입시라는 중요한 과정을 앞두고 있는 고등부에 한해서만 일정변경을 통해 전국대회를 정상 개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구 뿐 아니라 배구대회도 고성에서 열린다.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18개팀, 1,0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여한다.

전국대학배구 역시 프로팀 스카우트 등 대학 선수들의 진로 문제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대회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되고 무관중 경기로 4강 부터는 JTBC GOLF&SPORTS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