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산업특 양촌·용정지구가 경남중공업과 계약파기하고 부산은행이 새로운 입주 희망 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촌·용정지구는 2007년 조선산업특구로 최초 지정되었다. 그러나 양촌·용정지구는 2010년 공사가 중단되었고 2013년 양촌용정지구 공유수면 토지를 부산에서 25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2014년에는 고성조선산업특구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면적도 12,600여 ㎡에서 3,800여 ㎡로 변경했다.

삼호조선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18년 부산은행 보유 토지 및 채권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경남중공업(주)를 선정했고 2018년 경남중공업, 경상남도, 고성군은 양촌·용정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제7차 특구계획을 변경해 2022년 기간을 연장하고 양촌·용정지구, 장좌지구에 선박개조수리업종을 추가했다.

경남중공업은 산지전용부담금, 바다 매립 등으로 인한 예치금을 예치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결국 고성군은 지난해 9월 잔금 등을 치르지 못한 경남중공업 간 양촌·용정지구 투자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부산은행은 현재 새로운 매각 대상 업체를 찾고 있다. 

현재 매수하려는 업체들이 부산은행과 접촉을 하고 있고 경제 침체로 인해 선 듯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매수 의사가 있는 업체들이 있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면의 일부 주민들도 2018년 특구 연장과 수리조선업 유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특구 연장은 됐고 수리조선업을 하게 된다면 견실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인수를 해 환경 등 주민들에게 안정을 주면서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공사 중단 후 10여 년간 방치된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가 견실한 기업이 인수해 정상 가동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