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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일일 바자회 ‘할머니의 기억상점’
어르신들 직접 키운 콩나물, 비누·수세미 등 판매
수익금 고성 취약계층 치매어르신에게 전액 기부
2020년 06월 26일 (금) 11:57:38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해소를 위해 고성군이 지난 24일 ‘할머니의 기억상점’ 일일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고성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공예품 기부로 모인 물품으로 진행했다.
 
군은 앞서 4월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어르신들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콩나물을 직접 길러보고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할머니의 기억상점’ 바자회는 그때의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콩나물을 직접 길러 판매로 이어지게 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취감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도 마련됐다.
 
바자회 판매 품목으로는 어르신들이 직접 손수 키운 콩나물과 치매파트너 플러스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함께 만든 공예품 비누, 수세미, 면마스크 등이 준비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어려운 가정에 지정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지나가던 군민들은 발걸음을 멈춰서 치매어르신들과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을 응원하며 물건을 샀다.
 
바자회를 찾은 백두현 군수는 바자회 물품을 구입함은 물론 구입한 면마스크를 그 자리에서 착용한 뒤 어르신들과 함께 판매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백 군수는 “일일바자회 ‘할머니의 기억상점’을 통해 치매어르신은 성취감을, 군민들은 인식 개선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치매를 이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치매어르신들을 보듬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고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고성읍보건지소 2층에 정식 개소해 운영되고 있으며,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협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5명의 전담인력을 구성해 1대1 맞춤상담, 치매예방교육,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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