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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는 창조주가 인간에게 내린 천혜의 자원이다.
- 최시혁 구만면 지하수 보존 대책위 위원장
2020년 06월 26일 (금) 11:31:45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구만면에는 경남에서도 몇 안되는 지하수 생수 공장이 있다.
 
구만면 주평리 산 167-1소재에, 하이엠 샘물이라는 생수 공장이 1996 허가를 받아, 1997년 부터 1일 2백톤 생수를 채취하다가, 2012년 1일 300백톤 생산하고 있다.

나는 2016년 구만면 지하수보존 대책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하수에 관심을 가졌고, 바다로 흘러가는 수많은 돈과, 고귀한 자원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펜을 들었다.

구만면의 지형은 특이하게 생겼다. 지리학적으로 보면 전형적인 분지를 형성하고 있고, 산기슭에 12마을이 자리잡아 구만 들녁은 꽤나 넓어 보이며, 포근한 정감을 주는 논농사 위주의 빈촌이다.

구만면의 자연이 특별히 내 세울것은 없지만, 구만의 중심을 지나는 영회로 지방도와, 구만천은 구만 들녁의 사계절을 감상하기 에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내가 진주에서 대학 다닐 때 빨간 버스를 타고 고향에 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구만 들녁의 정취를 사진에 담을 풍경이었는 데, 지금은 정겨운 시골의 모습보다 황폐해져가는 고향의 정취에 안타까움이 많다.
그 황폐의 주범이 부추하우스다. 구만들의 약30%를 점유하고 있는 부추하우스

12농가에서 약150여동 하우스를 경작하고 있다. 벼 농사의 경제성이 떨어지자, 부추가 소득 품목으로 자리잡아 대단위 부추를 생산하고 있고, 부추가 대세이다.

그런데 이 하우스 부추는 수막재배에 의해 겨울에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 하우스 작물이 지하수에 의존하는 수막에 의해 생산되지만, 부추의 수막재배 의존성은 더 많다.
부추 농사와 지하수 수막재배는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지하수의 온도는 년중 17도이다. 영하20도의 겨울이라도 지하수는 17도를 유지한다.
겨울에 부추를 생육 시키기 위해서는 15-20도의 온도가 필요하다.
하우스를 적신 지하수는 물 고랑을 타고 흘러서 구만천으로 유입되고, 150여 동에서 모인 지하수는 냇물을 이루어 당항포로 유유히 흐른다.
구만천 국내물이 겨울철이면 맑고 맑은 많은 물을 품어내고 있는 이유이다.
 
가뭄과 찬바람 부는 겨울에 냇가로 콸콸 흐르는 그 맑은 물, 그 깨끗한 지하수를 본적 있는가?
수천의 돈이 그냥 버려지는 광경을 어려분은 목격했는가?
중동의 산유국은 석유를 수출하고 있지만, 물은 석유 수출가격보다 2배 이상을 주고 수입하고 있다.
실제 국내의 생수 가격도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다.

이처럼 우리는 물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 무지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여기에 더 많은 행정력을 투자해야 된다.
왜냐하면, 국내의 유일 무일한 지하 자원은 지하수 뿐이다.
한국은 세계10대 물 부족국가이다.
하지를 하루 앞둔 구만 들녁도 모내기는 끝났다.
이틀전에는 종일 비가내렸다.
모심기한 논에는 물이 가득 고여있다.

농장 옆 관정에 물이 올라온다. 배수로를 따라 물의 흐름을 보니, 국내천으로 흘러 내린다. 어제부터 관정의 물은 그렇게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구만에는 농사를 지을 큰 저수지가 없다. 가뭄이면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 내어서, 십수년 전 부터 곳곳에 관정을 팠다.

구만들의 농사는 이 관정에 의존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관정관리 책임자가 있어서 논 면적에 따라 관정 전기세를 부과하였는데, 현제는 군(행정)에서 경비부담을 한다고 한다.

돈의 부과가 논의의 사안이고 능사가 아니다.
앞서 애기한 하이엠 생수공장의 환경 영향 평가와 증톤에 관한 사. 둘째, 부추하우스의 수막 재배로 인한 지하수 개발과 폐공 및 물 낭비 셋째, 경작농의 미숙한 관정관리. 이런 세가지 내용에 행정은 무관심 하고 있다.
작금 보이지 않는 현실이라고 방관하고 있는가?
세가지 모두 지하수와 관련된 것이다.
지금부터 라도 이에 대한 엄격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검토하고 계획하여 지하수가 냇물이 되어 당항포 바다로 흘어가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막아야 하지 않는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천혜의 미래 자원 지하수' 이것을 우리는 지금까지 맹목적으로만 사용해 왔다.
이제는 고민하고, 연구하여 아껴야 할 때이다.
그 일을 행정이 선두 지휘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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