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축협(조합장 박성재)은 지난 11일 하나로마트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백수흠 로컬푸드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참여 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농민이 가격을 결정하고 매장 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직접 수행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이다.

 

고성축협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총사업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205㎡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관내 45농가가 직접 출하한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생산자 실명제를 실시해 모든 상품에 생산자의 사진과 이름, 주소, 연락처가 기재돼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박성재 조합장은 “우리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 농가가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성축협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생산자의 행복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농가가 마음 편히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를 제공하고, 군민과 농민이 상생할 수 있는 로컬푸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성군은 전국 로컬푸드의 상징인 전북 완주군을 넘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 참여농가와 품목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