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조합장 이재열)은 지난 8일 농협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농외소득 자원마련을 위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결혼이민여성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요양보호사 양성과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장기요양 수요 급증에 따라 농촌 요양서비스 인력 육성으로 농촌지역 복지체계 구축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의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고성농협은 예산 800여 만원을 투입해 결혼이민여성 10명과 멘토 군민 2명의 교육을 지원한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이론(80시간), 실기(80시간), 실습(80시간) 등 교육 이수시간 총 240시간이며, 필기 및 실기시험 각 만점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된다.

 

교육은 8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8월과 11월에 있을 예정인 제31회, 제32회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8일 신고성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이재열 조합장, 임문경 상임이사를 비롯한 고성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재열 조합장은 “타국에서 온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꼭 교육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고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 고성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순타 학생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한국 여성분들만 할 수 있는 것 인줄 알았지 평소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며 “고성농협에서 지역의 어머님들 보살펴 드릴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배워서 꼭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고성농협은 다문화 여성대학을 개강하는 등 관내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 적응과 진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