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고성군청을 비롯한 고성소방서, 고성경찰서, 8358부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1차로 고성읍 내 유기견 포획을 위한 포획반을 구성하고, 포획 일시, 장소, 방법, 각 기관별 역할 및 임무를 협의했다. 

 

포획반은 오는 18일, 고성읍 유기견 주요 출몰지 주민 신고에 의해 현장에 즉시 출동하여 포획틀, 뜰채, 그물망, 맛있는 사료 등을 이용하여 유기견을 안전하게 포획 할 계획이다. 

 

유기견이 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돌아다니므로 포획의 날 주민의 적극적 신고 협조가 필요하다는 협의회의 자문에 따라 현수막 및 마을방송을 통한 유기견 포획의 날 홍보를 강화한다.

 

18일 유기견 발견시 ‘신고자 연락처, 출동가능한 정확한 위치, 출몰 두수’를 축산과 670-4314로 신고하면 된다.

 

군은 2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 ▲야생(들)개로 인한 주민위협 및 가축피해 방지를 위한 ‘전문 포획단 운영 사업’ ▲야생(들)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야생들개 방지 울타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적극 보호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유기동물 입양을 적극 홍보하고, 근본적으로 유기동물을 줄이기 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사업에도 힘쓸 것으로 밝혔다.

 

서종립 축산과장은 “주민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는 유기견의 성공적 포획을 위해서는 포획반의 적극적 협업과 주민 신고 참여가 중요하다”며 “유기견 포획보다 유기견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동물 등록과 동물 유기 예방 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부 군민들은 “처음부터 유기견은 없다. 사람들이 키우다가 책임지지 않고 바깥에 버리는 것이 문제다. 처벌을 강하게 해야한다”며 “포획된 유기견들이 안락사 되지 않고 입양을 가거나,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