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교장 허요)가 2020학년도 1학년을 환영하는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학식도 치르지 못한 철성고등학교 1학년은 지난 3일 ‘철성인(鐵城人)’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날 교문에는 많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환영의 손 팻말(picket)을 들고 1학년들의 첫 등교를 축하했다. 

 

특히 허요 교장과 1학년 담임교사들은 개별 포장한 붉은 장미꽃을 전해주었다.

 

등교 후 학부모 대표, 학급반장 등이 모인 가운데 타임캡슐을 학교 화단에 심는 행사를 가졌다. 

 

다른 1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화상회의 어플을 통해 타임캡슐을 심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제1회 Dream com true 프로젝트’로 명명(命名)한 이 행사는 변화와 혁신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철성고등학교의 새로운 출발과 공동운명체가 된 새내기들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임캡슐에는 89명의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짐 등을 담은 ‘3년 뒤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었다.

 

타임캡슐 속 편지는 2023년 2월 졸업식 날 오전 9시에 개봉하게 된다. 

 

허요 교장은 “비록 입학식은 못했지만 철성고의 주역으로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3년 뒤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타임캡슐이 말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