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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고성사랑상품권 지급 도입 ‘신의 한 수?’
고성형 27억, 정부형 57억 등 총 101억...4~5월 전 업종 매출↑최대 5,037% 상승
정부형 현장지급, 선불카드 아닌 고성사랑상품권지급 자금 군내 돌도록 한 것 주효
2020년 06월 05일 (금) 10:05:41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 5월, 상품권 회수율 49억 2천여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기여한 듯

   
 
 
코로나19로 인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및 경남도 지원금과 별도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금인 ‘고성사랑상품권’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 100%이상 군민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가구당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 고성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이는 고성군의회와 백두현 군수 합작품으로 이뤄낸 것으로 경남 최초로 시행돼 군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때문에 타 시·군민들의 부러움을 사는가 하면 일부 타 지자체에서 도입하기도 했다.

여기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일부도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 고성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내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고성군에 따르면 5월 28일 현재 ‘고성사랑상품권’ 회수율을 집계한 결과 식품, 음식업 등 총 23개 분야에서 200%부터 최대 5,000%까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야별 매출 상승을 뜻하는 것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폭락한 매출을 긴급재난지원 고성형과 정부형 중 지급된 고성사랑상품권이 다시 끌어올리는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성군에 얼마나 풀렸나
고성군에는 53,729가구(세대 포함 중복) 239억 원이 지급됐다. 지난 4월 13일부터 시작된 정부 1차 추경 한시생활지원은 4,377가구에 27억 원이 배당됐다. 이중 17억 원이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고 지급율은 약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13,295가구에 38억 원이 지급됐는데 전부 선불형 카드로 지급됐다. 카드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노인층과 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영세 상가에는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관내 상인들의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성형은 전액 고성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9,836가구에 27억 원으로 95.26% 지급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형은 26,221세대 147억 원이 지원됐는데 현금지급이 34억 원(차상위계층. 5/14일 기준)이고 각종 신용카드 포인트 충전 56억 원(5/28일 기준), 고성사랑상품권이 57억 원(5/28일 기준)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원된 고성사랑상품권,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 미쳤나
고성군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회수된 고성사랑상품권은 총 49억 2,000여 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14억 6,000여 만 원 보다 34억 6,000여 만 원 증가 한 것으로 4월 13일부터 지급된 것을 감안하면 5월 까지 약 45일 간 50억 원이라는 돈이 관내에서 돌았다는 것을 의미해 상인들은 물론 지역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총 239억 원이라는 긴급재난지원금 중 101억 원이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유효기간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월 말 까지 101억 원이라는 돈이 고성군 내에 소비될 것으로 보여 고성사랑상품권이 당분간 지역경기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성사랑상품권 어떤 곳에 많이 소비 했나 
지난 5월 28일 기준, 회수된 고성사랑상품권의 사용처는 다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서비스, 마트, 미용실, 문구·서적, 음식, 주유소, 편의점, 심지어 농·임업 분야까지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고성사랑상품권을 받기위한 가맹점 신청도 4월부터 5월 까지 311개소 더 늘어나 관내 대부분의 상가들이 가맹점 체결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5월 한 달 간 ▲긴급재난지원 고성사랑상품권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4월 대비 930%급증세를 보인 공구, 농약, 잡화점(다이소 등), 정육점 등으로 집계됐다. 이곳들은 4월 평균 2,700여 만 원이였으나 5월에는 2억 6,000여 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용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2,146만원이던 것이 5월에는 1억 4,600여 만 원으로 전월대비 678% 회수율을 보였다. 

▲4월 한 달간 1,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던 노래연습장, 목욕탕, 당구장, 자동차 수리업 등도 4,300여 만 원이 회수돼 고성사랑상품권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농협마트, 스카이마트, 우리마트, 풀마트 등 지역 중·소형마트들이 고성사랑상품권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마트는 평소에도 상품권 통용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곳 이였는데 이번 긴급재난지원 고성사랑상품권까지 더해져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마트들은 4월, 5억 2,000여 만 원이였으나 5월에는 292% 상승한 15억 2,500여 만 원의 회수율을 보여 군민들의 주 소비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역시 5월 한 달간은 웃음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들도 4월 8,360여 만 원에서 5월, 494% 오른 4억 1,300여 만 원인 것으로 파악돼, 긴급재난지원금이 외식문화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식품이 6억 여 원, 각종 잡화 3억 5,000여 만 원, 주유 2억 5,500여 만 원, 의료 1억 4,000여 만 원, 미용 1억 900여 만 원, 의류 1억 2,900여 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4월 50여 만 원에 불과하던 교육서비스업에 2,000여 만 원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고성사랑상품권으로 학원 교습비, 서적구입 등 교육에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졌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고성사랑상품권 회수율을 분석한 결과 모든 업종에 고루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3월까지 10% 할인하여 유통되던 것과 비교해도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형·고성형 재난지원금 고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사랑상품권도입, ‘신의 한 수’
 고성군은 타 시군보다 발 빠르게 긴급재난소득지원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 T/F/팀 까지 꾸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고성형을 이끌어 냈고, 고성군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7억 원이라는 군비를 책정, 경남형과 더불어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그러면서 현금이 아닌 고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소비촉진 유도로 얼어붙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다 정부형 중 현금 지급과 카드 포인트 충전을 제외한 현장 신청자들에게도 고성사랑상품권 57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경우 경남 어느 곳에서든 사용할 수 있기에 고성군은 자금 유출을 막고 관내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 되고자 판단했다. 이는 곧 지역경기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가능했던 것은 고성군에는 이미 고성사랑상품권 사용이 일반화 되어 있고, 조폐공사를 통해 물량 확보도 해놓았기에 바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자체도 고성군과 같은 모델을 접목하고자 했지만 상품권은 조폐공사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시간 상 어려움이 있어 포기한 곳이 대다수 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은 정부형 57억 원도 고성사랑상품권 제도로 운영함으로써 총 101억 원이라는 돈을 고성군민들에게 수혈 한 신의 한수인 셈이다. 여기다 경남형 선불카드도 고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경남형과 고성형, 카드포인트 충전, 현금 등을 포함하면 8월 말까지 최소 200억 원 이상이 고성군 내에 소비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관내 경기지표는 상승할 것으로 점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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