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리에 계획되어 있는 유스호스텔이 설계 변경 등 기존 계획에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민들은 건립과 관련 애초 8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자 숙박업소 반대 등으로 군에서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았다.

군에 확인한 결과 결코 그런 것이 아니며 현재 설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속도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군에서 설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유스호스텔은 건물 한 동으로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건물도 4개 동으로 해서 서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층에는 대회의실, 중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고성군은 유스호스텔 건축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이며 대가면의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설계를 맡았던 승효상 건축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는 자연지형을 살려 멋진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설계가 바뀌게 되면 사업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6월 중순경에는 계획이 확정이 되어 보고회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업 일정도 약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8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설계 및 절차 등을 거쳐야 해 연말 쯤 착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스호스텔은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로 고성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숙박시설 부족이 문제로 떠올라 유스호스텔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추진하게 됐다. 지역 숙박업계의 강한 반발도 있었지만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발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고성군은 지역 숙박업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지훈련팀, 청소년, 가족, 단체 중심의 시설을 설치하고 단체숙소에 적합한 4, 6인실을 운영하며 일반 숙박업소와 차별화할 것이라 밝혔다.

군은 수익사업이 아닌 청소년 및 가족단위 관광객, 전지훈련 및 대회참가팀, 초·중·고등학교 단체 체험학습 학생으로 대상을 제한하고, △청소년 중심의 운영 △가족 및 단체 중심의 운영 △사전 예약제 숙박 운영 및 숙박비용 차별화 △종합운동장 내 합숙소 타지역 전지훈련팀에게는 숙소 제공 배제 등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