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서장 오동욱)가 지난 21일 고성경찰서 3층 강당에서 경남경찰청이 추진 중인 ‘여성이 안전한 경남 만들기 ZER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MOU)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 및 간담회는 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여성대상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체치안 활성화 및 교통 사망사고예방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산하 15개 여성단체, 군청, 가족상담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관별 중점 추진사항 및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절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옥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최근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여러 기관에서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여성의 한사람으로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여성단체협의회도 이에 발맞춰 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동욱 경찰서장은 “여성이 안전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러한 정책들이 군민 삶의 현장에 잘 흡수되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정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경찰과 지자체,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의 협업과 군민의 관심 및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손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