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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을 빛내는 스포츠 영웅들
여자 3,000m 장애물 ‘여왕’ 조하림
남자 멀리뛰기 1인자, 국대 정해인
남자 창던지기 전국체전 5연패 배유일
역도 특급유망주 청소년국대 박형오
2020년 05월 22일 (금) 13:49:18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마케팅 정책을 위해 체육 인재 육성과 함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고성에서 배출한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대표나 국가대표에 준하는 성적을 거두는 고성 출신 선수들이 있음에도 대다수의 군민들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열악한 환경을 딛고 ‘스포츠를 통해 고성 밖에서 고성을 빛내고 있는 아들, 딸’을 군민들에게 소개하고 많은 응원을 통해 선수들이 ‘고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여자 육상 3000m 장애물 한국 신기록 보유자 조하림
 
조하림(25·경주시청) 선수는 한국 여자 육상 3000m 역사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다.
율천초등학교를 다니던 조하림 선수는 당시부터 달리기가 빨라 4학년 재학 시 육상을 권유받게 됐고 고성여자중학교로 진학해 본격적인 중거리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800m를 주 종목으로 하다 거제제일고등학교로 들어간 뒤 1500m, 3000m, 3000m 장애물로 종목을 바꾸며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고교 졸업 이후에는 청주시청 실업팀에 소속 됐다가 현재의 경주시청으로 옮기게 된다.
조하림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10분 17초 31로 첫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의 독보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두 달 뒤에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0분 11초 00으로 골인하며, 자신의 한국 기록을 6초 31이나 앞당기며 갈아치웠다.
1년 뒤에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0분 10초의 벽까지 깨드리며 10분 09초 87로 한국 신기록을 또 다시 세웠다.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를 이룬 것이다.
한국을 제패한 그녀는 9분대 진입과 육상선수의 꿈의 무대인 아시안게임 메달과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 남자 멀리뛰기 1인자로 불리는 정해인
 
2019년 한국 육상 멀리뛰기 랭킹 1위를 기록한 정해인(28·용인시청) 선수는 지난 2월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고성초등학교 시절 멀리뛰기에 소질을 보이며 육상에 입문한 정 선수는 철성중학교로 진학해 본격 운동을 시작해 체육특기생으로 부산체육고등학교에 들어가며 기량을 향상했다.
고교 시절부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로 평가받으며, 2009년 제6회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때 첫 해외무대를 밝았고 이듬해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공주대학교를 거쳐 현재는 용인시청 실업팀 소속으로 2018년, 2019년에는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남자 창던지기 절대강자. 전국체전 5연패 배유일
 
배유일(27?국군체육부대) 선수는 남자 창던지기의 절대강자로 꼽힌다.
하일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남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육상계에 이름을 떨쳤다.
중학교 시절 소년체전 금메달, 고교 시절에는 전국체육대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내 한국체육대학교에 들어갔다.
이후 2015년도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까지 남자 창던지기 5연패를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한국 창던지기 역사에서도 손에 꼽힌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팀 소속으로 운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탑 클래스 수준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시아를 제패한 한국 역도 특급유망주 박형오
 
박형오(경남체고 3) 선수는 한국 스포츠 효자 종목인 역도의 미래를 책임질 특급유망주로 촉망받고 있다.
고성중학교 재학시절 역도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제65회 전국춘계남자 역도대회 중등부 69kg급 3관왕,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 등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고교 입학 후에도 기량은 일취월장 했다.
지난해 4월에 열린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고대회에서 3관왕, 6월 열린 제91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기존 용상 기록인 169kg보다 1kg 많은 170kg을 들어 올려 한국학생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아시아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 대표로 발탁됐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형오 선수는 2019년 10월 북한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 남자 73㎏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32㎏을 들어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용상에서는 156㎏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놓쳤고, 합계 288kg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당시 박형오 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우리나라 선수가 평양에서 열린 국제 역도대회에서 무려 6년 만에 따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이처럼 눈부신 활약으로 박형오 선수는 지난 3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남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첫 세계대회 진출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역도 관계자들은 박형오 선수의 세계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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