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이 6월 준공하고 직영 방침이 나온 가운데 운영위원회 구성과 야외 쉼터 부족 등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고성군 청소년수련관 및 작은영화관 운영에 대해 보고했다.

고성군은 서외리에 5,066㎡로 건립 중인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은 현재 공정률이 98%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2,797㎡이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실내집회장, 체육활동장, 프로그램실, 드림스타트, 상담복지센터 등으로 사업비는 87억원이다.

향후 추진계획은 6월 BF인증 및 준공을 하고 7월 드림스타트,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수련관으로 이전한다. 8월 청소년수련관 내부 지하 1층 등 추가공사를 실시하고 9월 코로나19 종식이 되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문제점으로 청소년수련관은 직영, 청소년단체, 고성군 출연 법인에서 운영할 수 있으며 운영방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고성군에서 1년간 직영으로 운영한 후 평가를 통해 운영방법을 재검토하는 방안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이어 보고된 고성군 작은영화관도 직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읍 송학로 58에 건립되고 있는 고성군 작은영화관은 33억 8,300만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656.35㎡다. 상영관은 2개관(68석·48석) 및 45대 수용 주차장이며 매표소, 매점, 휴게공간 등이다.

고성군은 2020년 하반기만 직영운영하고 수지분석 후 입찰을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건립공사를 준공하고 영화관 등록 등 직영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게 된다.

군은 당초 위탁운영에서 직영 운영에 따른 인건비 및 배급사 부금 등 운영비 4억 여원을 제2회 추경에 건의한다. 6월에는 운영인력 공개채용, 7월 영화관 시범운영, 8월 영화관 정상운영을 할 계획이다.

정영환 의원은 “조례 제정 시 직영, 단체, 재단에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단체는 전문성 부족으로 어렵고 엑스포사무국이나 교발위는 사단법인이라 안 된다. 군에서 애초 사업계획을 할 때 세부적인 계획을 해야 하는데 즉흥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무조건적으로 위탁을 하려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가급적 1, 2년 정도 노하우를 쌓고 위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쌍자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때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운영해 공간디자인 등은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했다.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지, 운영되고 있다면 얼마나 의견이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덧붙여 “초창기 목적이 청소년시설인데 그 목적에 부합하는지 검토했어야 한다. 공간디자인 시에도 청소년의 의견이 들어가야 한다. 금천구의 꿈꾸는 나무는 청소년 기획으로 리모델링 등 잘 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청소년의 의견이 들어간다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외부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공원 개념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공간이 없다. 주차장이 많아지면서 공간이 협소해졌다”고 지적했다. 

박용삼 의장도 “작은영화관은 추가로 20억원이 증액됐다. 집행부가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허다하다. 앞으로 사전 검토해 설계하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