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이 미래농업 신기술교육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도농기원은 미래농업 신기술교육의 일환으로 도내 귀농·귀촌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식 귀농 귀촌교육을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귀농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1760가구로 2010년 535가구보다 3.3배로 증가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귀농·귀촌가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과 함께 농촌생활 및 농업기술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귀농인들의 수요에 따라 개설 된 귀농·귀촌교육은 도내 희망자 중 기당 약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농지제도와 농지활용법에서부터 작물생리, 토양관리 등 농작물 재배기술, 농기계에 이르기까지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선배 귀농자의 성공농장을 견학하고 창업교육 등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성 운영되기 때문에 귀농 농업인의 참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귀농교육은 오는 5월과 9월, 11월에 각각 기별 30명씩 운영될 계획이며, 교육에 참여하는 귀농인들은 낮에는 작물의 기초 재배이론과 실습을 통한 기초 기술을 습득하고, 저녁에는 교육생 상호간에 귀농 체험에 관한 정보교환도 할 수 있다.

 2주간 교육 중에 하루는 귀농을 하여 정착에 성공한 선배농가도 만나볼 수 있는 현장견학의 장도 마련하여 교육생들의 견문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교육 참여 방법은 나머지 3기중 원하는 시기에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되는데, 오는 4월부터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knrda.go.kr) ‘농업교육’에도 자세히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귀농·귀촌 가구가 농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선도농가와 유대 강화를 위한 멘토-멘티 연결에 나서고 있다”며 “시군별 작물 전담지도사와 연계하여 영농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