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지고 집단 감염도 줄어들자 정부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되 실천 수위를 ‘고강도’에서 일부 집단시설 운영제한 등을 풀어주는 ‘완화된 형태’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변경했다.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기에 해당 시설을 운영할 때는 출입 전·후 발열체크, 사람들 간 간격 유지, 공용물품 사용 금지, 환기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나 헬스장 등 실내 운동 시설에서도 사람들 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영해야한다.

그러면서 개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하며, 주변 환경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한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국민 스스로 집단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이와 함께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공공체육시설 중 야외체육시설을 일부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종목은 축구, 야구, 족구, 테니스, 궁도,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로 주중 및 주망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한다.

단, 타 지역민은 이용이 불가하고 고성군민만 이용할 수 있다.

체육활동 시에도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 출입자 명단작성을 준수해야한다.

실내체육시설은 5월 5일 이후 정부 방침에 따라 개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초유의 온라인 개학 사태를 맞이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역시 등교개학 시기를 5월 초에 결정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는지 여부와 연계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 시험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2일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5월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9급 공채의 경우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월 13일)을 고려해 필기시험은 7월 11일 실시하고, 7급 공채는 9월 26일 필기시험 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