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에 참여하는 고성군 유권자 수가 총 4만 5,880명이라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인 지난달 24일 고성군 전체 인구수 5만 1,970명의 88.3%로 경남도내 평균인 84%보다 높았다.

고성군은 매년 전체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유권자 수도 줄고 있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4만 7,887명,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4만 7,369명,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4만 6,588명, 2019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4만 6,191명으로 계속해서 유권자 수가 줄었다.

심지어 올해 선거부터는 만18세부터 투표가 가능해짐에 따라 유권자 수가 많아져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보다 더 많은 인구감소로 인해 오히려 보궐선거 1년만에 311명의 유권자가 주는 현상이 발생했다.

읍면별로 보면 ▲고성읍 2만 640명 ▲삼산면 1,661명 ▲하일면 1,776명 ▲하이면 2,552명 ▲상리면 1,527명 ▲대가면 1,574명 ▲영현면 831명 ▲영오면 1,361명 ▲개천면 1,053명 ▲구만면 956명 ▲회화면 3,251명 ▲마암면 1,722명 ▲동해면 2,972명 ▲거류면 4,00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4·15 총선과 함께 진행되는 고성군의회 다선거구(영오·개천·구만·회화·마암면) 재선거 유권자 수는 ▲영오면 1,362명 ▲개천면 1,053명 ▲구만면 957명 ▲회화면 3,251명 ▲마암면 1,722명으로 총 8,345명 이었다.

영오면과 구만면이 국회의원 선거보다 군의회 재선거에서 각각 1명씩 유권자가 많은 것은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한국 국적이 없더라도 지 선거에는 선거권이 있는 반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는 선거권이 없는 공직선거법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