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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2020년 04월 03일 (금) 11:28:44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정연주 고성청년회의소 전 회장
 
1980년 자동차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 선배 중에 아버지 잘 만난 분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라는 삐까뻔쩍한 조랑말(pony) 한 마리를 몰고 댕김시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분이 계셨다.

내가 보기엔 운전 면허증이 없는 것 같은데도 무면허로 밸 문제 없이 팔자로 잘 댕기는거 있제

5.18이후라서 곳곳에 검문소가 엄청시리 많고 군경 합동으로 설치던 시절인데 귀신 겉이 잘 빠져 댕기는 그 선배의 비법이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선배의 검문소 통과 비법은 검문소의 초병이 검문하기 위해 운전석으로 다가가 신분증 제시요구 하는 경례를 할라치면  운전석 창문을 내린 선배는 시커먼 먹통 안경을 끼고 거수경례와 함께 수고 많다며 내미는 지갑 속에서 손바닥 크기만 한 고급스럽게 수를 놓은 태극기를 내밀었다.(이 태극기를 요새 군인들이 입는 전투복 어깨에 붙있다 떼었다 하며 달고 댕기는 것 같던데....바로 그거하고 똑 같이 생긴 태극기)

신분증 제시 요구하던 근무병은 엉겁결에 거수경례와 충성을 함께 외치며 통과!

요새 같으모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고 좀 더 엄격한 잣대로 보모, 국기 모독죄, 국기 비방죄로 처벌 받을 일인데 태극기 하나로 신분을 착각내지 오해받게 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었다.

국기 모독죄 국기 비방죄를 처음 들어 보고 그런 법이 어딨냐꼬? 

농담 아이고 실제 대한민국 형법 재3조에 있다.

함 찾아봐라 내가 거짓말 하는지

이후 내는 태극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살짝 바낄라 쿠는거 있제

태극기에 대한 밸 다른 시각이 있었냐꼬? 
있었지! 적어도 태극기는 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표상하는 것이고 또 통일이 되면 국기를 바까야 된다 쿠는데 나는 아이다 절대로 안바까도 된다꼬 주장하는 사람이다.

독일은 통일이 돼도 서독 국기인 연방기를 그대로 국기로 사용 하더라 그래서 우리도 통일이 되모 태극기를 그대로 국기로 쓰모 되지 않겠나.

다른 국가의 단순하게 그려진 국기와 태극기는 어떻게 다르며, 태극기는 어떻게 그리는 것이며 가로 세로 비는 3:2, 최초의 태극기는 박영효가 맹글었다꼬 비았는데 그기 아이고 김홍집의 명을 받고 이응준이 그린 것이라는 것, 박영효가 메이지마루혼가 하는 배를 타고 수신사로 일본으로 가면서 처음으로 사용해서 박영효의 태극기가 최초의 국기라는 오해가 있었다는 것, 이응준의 기는 1882년 5월 박영효는 1882년 9월이라는 것, 대한민국 국기법이라든가 쥬이 태극기, 데니 태극기 노블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 등등 이것 말고도 밤새도록 이바구 할끼 있지.

태극기의 변천사라든지 한 빨띠 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을 와? 태극전사라 쿠는지? 또 펩시 콜라가 대한민국 것이라는 우스개도 있다 
그런데 요새 차 타고 댕기다 보모 전에는 아무것도 없던 곳에 산 중턱을 벌겋게 밀어 버리고 비닐 하우스 한 채 짓고 그 옆에 엄청시리 큰 태극기를 바람에 휘날리게 달아 놓은 것을 곳곳에서 보는데 3.1절이나 8.15 광복절에 젊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태극기를 매달고 자기들의 범법 행위를 애국으로 포장하는 행위와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닌지 모리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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