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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재개장 앞서 실명제 도입해야 한다 목소리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상인 휴장 조치 중
명찰 부착, 정해진 판매 위치 등 정비 의견 나와
2020년 03월 20일 (금) 12:00:36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상인들의 휴장조치 중인 고성시장을 이참에 실명제 등 고성군과 상인회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은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원을 최소화 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조치로 지난달 26일 새벽 고성시장을 찾는 외부 상인들을 공무원과 경찰들이 나서 돌려보냈다. 이후 1일, 6일, 11일, 16일까지 5번의 5일장을 휴장 조치한 상태다.

휴장 조치가 계속되다 보니 외부 상인들은 지난 11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개장을 해 달라며 백두현 군수를 만나겠다고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군수실 앞에서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고 13일 개장 여부를 알려주기로 하고 대치가 풀렸다.

일부 상인들은 16일에도 개장을 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들어와 장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16일 시장에서 장사는 하지 않고 대표자 한명이 군 관계자와 논의를 했다.

대표자는 21일에는 개장을 해 달라고 했고 고성군은 4월이 되어 봐야 한다는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확진자가 또 생겼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선제적 차원에서 휴장조치는 꼭 필요하며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생존권이 달린 재래시장 개방은 막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참에 실명제 등을 실시해 고성시장 장날의 무질서함 등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군민은 “명찰 등을 하고 각자 장사하는 위치를 정해 판매를 하는 등 대안이 나와야 하며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대다수의 상인들이 원하는 것이다”고 했다.

또 다른 군민도 “좋은 자리는 웃돈을 주고 리베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원산지 표시 등도 해 믿음성을 주는 재래시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선5일장의 경우를 들고 있다. 정선5일장의 경우 라인이 그어져 있어 그 라인 안쪽에만 판매물을 적재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판매 시 판매자의 명함을 동봉해 판매자의 신뢰성을 확보해 좋은 인상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명함을 이용한 택배 판매도 제2, 제3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성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예산과 관심을 쏟고 있다.

반면 불법노점상이나 불법 적재물 등에 대해서는 고성시장 상인회의 권한이라며 한발 빼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외부상인 시장 폐쇄와 관련에 이번 기회에 고성시장이 새로운 면모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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