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자원봉사센터가 신체적, 경제적 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5,000매를 목표로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재능기부가 가능한 3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항균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항균장갑, 간단한 위생수칙 교육, 발열검사 후 마스크를 각 가정에서 위생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마스크는 필터형 면 마스크로 이미경 재능기부자(고성읍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강사)의 제작방법 교육 및 동영상 제공과 재능기부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이루어 낸 결과물이다.

지난 10일 1,000매를 각 읍면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했고, 오는 17일 4,000매를 소외계층 등 필요한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영오면에서도 면민들이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재능기부에 나섰다.

영오면 김둘이 씨와 영오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기) 및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옥자) 회원들은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수제 면 마스크 1,000개를 제작해 무상 배부 할 예정이다.

김둘이 씨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사업 프로그램으로 재료(원단, 필터 등)를 지원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의 봉사로 진행된다.

회원들은 “어려운 시기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 같이 힘을 모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도 곧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스크가 여러분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