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고성사무소(사무소장 김숙향, 이하 농관원 고성사무소)가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를 전면 시행한 결과 고성군 내 농산물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농관원 고성사무소에 따르면 2019년 농산물 안전성조사 부적합 건수는 227건 중 단 2건(부적합률 0.9%)으로, 2018년 250건 중 13건이 부적합(부적합률 5.2%)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인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작물별 등록농약사용, 희석배수·최종살포일 준수 등)에 맞게 사용하려는 올바른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공익직불제로 인해 PL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농업인은 잔류농약·중금속 등 유해물질 분석결과, 정해진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불금 수령에 일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농업인이 농약 구매 시 해당 작물과 병해충에 사용하는 농약이 맞는지 확인하고 희석배수, 수확 전 최종살포일 준수 등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농관원 고성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도 작목반 교육 등 집합교육은 물론, 찾아가는 농가별 맞춤형 현장교육, 관내 농약판매상 방문교육 등을 통해 부적합 농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