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면전마을거주 이환수 어르신(만 83세)이 지난달 28일 오전 고성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싶다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어르신은 평소 술, 담배를 줄여서 모은 쌈짓돈을 모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성금 뿐 아니라 마을 내 한 부모가정에도 지속적인 성금을 전달하는 등 평소 남모르는 선행 실천으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환수 어르신은 “해병대 정신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생활하며, 사회봉사와 정의 구현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강한 정신력으로 고성군민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 모금 캠페인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