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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역경제 직격탄, 슬기롭고 건전한 소비정신 필요하다
2020년 03월 06일 (금) 11:10:16 편집자 gofnews@naver.com

   
▲ 류정열 편집인/발행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 추가 소식이 온 매스컴을 도배 하다시피 해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청정지역이라 여겼던 우리 군에도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8일 만에 또 한명의 감염자가 발견돼 행정과 군민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다. 다행이 첫 확진자는 음성 판정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지만 여전히 군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렇다 보니 고성군 전체가 떠들썩 하고 확진자의 동선에 혹시 내가 포함되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인기피증이 생겨 삭막하기만 하다. 마스크 품귀 현상에 한 장이라도 더 구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농·축협 마트 앞 긴 행렬에 발품을 팔아보지만 한정된 수량 때문에 허탕치기 일수다. 코로나가 일상생활을 바꿔 놓았다. 지인들과의 만남도,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로 열리는 동창회, 각종 소모임 등도 코로나가 잠식했다.

이로 인한 지역 상권은 반토막이 아닌 폐업 수준에 이르렀다는 하소연들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점심 식사를 위한 군청 공무원들의 발길이 있어 일부 식당가들은 반짝 북적이지만 오후 6시가 지나면 한산하기만 하다. 거리에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어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퇴근 후 삼삼오오 둘러앉아 밥을 먹고 또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 코로나 공포를 피해 빨리 귀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고성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언제 어떤 경로로 나에게 찾아올 수도 있는 바이러스여서 예방적 차원에서 충분히 공감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너무 위축돼 건전한 소비활동마저 자제 한다는 것은 뒷날 우리 모두를 핍박하게 만들 수 있다.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하나 추가 감염자가 없기에 충분한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할 시기다.

이제 코로나 19는 나라 일에서 우리동네 이야기가 됐다. 종식 될 때까지 우리는 코로나와 싸워 이겨야 된다. 행정은 행정력을 동원하여 대응하고 군민들은 여느 때와 같이 현명한 소비를 통해 내수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슬기로운 시민정신이 필요할 때다.

이런 시국에 왠 소비촉진이냐고도 할 수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정신이 고성군민에게는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군민은 각종 SNS를 통해 혐오성 발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행정을 불신하고 심지어 가짜뉴스로 군민들 간 불신을 초래하는 글들을 게재해 볼썽사납기도 하다.

발 빠른 정보소통의 장이 되어야 할 고성군공식밴드 역시 일부 네티즌들은 익명의 가면을 쓰고 정쟁을 부추키는가 하면 정치선동을 무색케 하는 발언들도 있어 코로나라는 핑계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논쟁은 필요하지만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시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에 극복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며칠 전부터 일부 상가 주인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 또는 일정기간 받지 않겠다는 소식들이 전해진다. 참으로 훈훈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상인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준 것으로 우리도 이에 동참하는 것은 건전한 소비활동을 하는 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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