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등학교(교장 한상목)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성학원 허원태 이사장이 지난 13일 고성고등학교를 방문해 올해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에 합격한 이수승 학생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허원태 선생은 졸업식에 앞서 이수승 학생을 직접 면담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면서 재료공학과를 지원한 동기와 학업계획, 장래 희망을 묻는 등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허원태 선생은 지난해 서울대 재료공학과에 합격하고 장학금을 수여한 유승영 학생을 언급하면서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해서 재료공학의 밝은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견지할 때 그 분야에서 공학도로서 인생의 승부를 걸어볼 가치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수승 학생은 “지난해 11월 면접을 보러 서울대에 갔을 때 뜻밖에도 유승영 선배가 동료 학우들과 함께 자신을 응원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동문의 끈끈한 정과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였다. 자신도 경험했던 것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허원태 이사장은 부친이신 故 붕남 허윤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붕남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입학식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허 이사장 역시 이사회 장학금을 만들어 매년 입학식에서 500만원의 장학금 지급하는 등 20여 년간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