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진열

▲ 미래통합당 우정욱

▲ 민중당 이태영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고성군의원 재선거(영오·개천·구만·회화·마암)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여·야 후보와 무소속 등 4~5파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지난 20일 기준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정당 후보 3명 만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3파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측은 현역의원이 아닌 출마자들일 경우 자신의 얼굴 알리기를 위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활동을 하는 것이 보통의 선거전인데 이번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전신), 민중당 후보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파악돼 정당 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 선거 후보등록일 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소속 후보 가세도 배제할 수 없지만 지역 호사가들에 따르면 타천으로 거론되던 인사 대부분이 출마를 포기했다는 전언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김진열(59) 고성군농민회장, 미래통합당 우정욱(52) 전 도당 대변인, 민중당 이태영(59) 전 전국농민회 총연맹 부울경연맹 부의장 3명이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고 이번 재선거에서 또 한 번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바뀐 것은 김진열 예비후보는 무소속에서 여당 간판을, 이태영 예비후보 역시 무소속에서 진보정당인 민중당 옷으로 갈아입고 출전하는 것이 바뀌었다.

우정욱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와 같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재차 출마한다.
이들의 3파전이 될 경우 지역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명의 출신지가 영오, 회화, 마암면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연고지를 최대한 수성하고 얼마만큼 외연확장을 하느냐가 승패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