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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를 기리며... ‘고성은 지금, 꽃을 안는중’ 캠페인 전개
고성군, 안중근 이름과 사형 선고일에서 영감 얻어
어려운 화훼업계 돕고 안중근 의사 넋 기리는 날로
2020년 02월 14일 (금) 11:54:35 손서호 기자 gofnews@naver.com

   
 
현대 사회에서 ‘2월 14일’은 흔히 ‘발렌타인 데이’와 ‘초콜릿’을 위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

사랑과 행복의 발렌타인 데이로만 기억될 수 없는 ‘우리의 2월 14일’은 그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던 33세 청년, 안응칠이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다.

몸에 북두칠성 모양의 7개의 점이 있어 안응칠이라는 아명으로 불렸던 그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세 발의 총탄을 날렸던 ‘도마 안중근 의사’다.

안중근 의사는 이 의거로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3월 26일 33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고성군은 안중근 의사의 존함과 사형 선고일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의 2월 14일’ 만들기 프로젝트 「고성은 지금, 꽃을 안는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으면서 각종 졸업·입학식 행사 등이 연달아 취소되며 화훼업계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동체 의식으로 화훼업계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성은 지금, 꽃을 안는중」 캠페인 슬로건은 안중근 의사의 뜻을 받들어 공동체를 위해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자는 의도이다.

군은 해당 슬로건을 교육청·소방서·경찰서 등 관내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널리 알릴 계획이며, 올해 2월 14일만큼은 아주 특별한 ‘우리의 2월 14일’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을 제안한 백두현 군수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몸을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꼬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외쳤던 안중근 의사의 의연함을 흠모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이 비단 고성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돼 「??은 지금, 꽃을 안는중」 캠페인이 전국의 화훼업계를 돕고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날로 후대 역사에 꽃보다 향긋한 발자취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2월 14일은 타국의 풍습이나 상술이 아닌, 그 시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도우며 우리 공동체를 한 단계 더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의 2월 14일’이 됐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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