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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치윤-문창빈 쌍둥이 복싱 꿈나무에 '주목'
초등학교 4학년부터 운동, 고성중 복싱부 진학
외모, 성격은 다르지만 복싱 향한 열정은 같아
전국대회 메달, 국가대표 꿈 목표로 운동 전념
2020년 02월 07일 (금) 14:02:08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고성 복싱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는 문창빈(좌) 문치윤(우) 쌍둥이 형제
   
 
지금은 다소 침체기에 빠졌지만 한국 복싱은 과거 축구와 함께 가장 국민적 사랑을 받은 스포츠였다.

고성에도 1960년대부터 복싱 체육관이 들어와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60여 년 전통의 고성 복싱에 쌍둥이 꿈나무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고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성중학교 진학을 앞둔 문치윤·문창빈 형제가 그 주인공.

고성중학교 복싱부에서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어갈 쌍둥이 형제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장난기 많은 초등학생 쌍둥이.

유망주로 거듭나 쌍둥이 형제는 고성초등학교 4학년 당시부터 복싱을 배웠다.

부친인 문성복 고성군역도연맹 회장이 당시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들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고성체육관 복싱장에 보내게 된 것.

뭣 모르고 뛰어든 쌍둥이 형제들은 금세 복싱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김재현 코치의 지도아래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됐다.

겉보기에 쌍둥이 같지 않은 외모의 두 형제는 외모만큼이나 성격, 스타일도 다르다.

치윤 군은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타고나 재빠른 몸놀림을 갖고 있고, 창빈 군은 좀 더 튼튼한 신체를 갖춘 노력파이다.

둘은 초등학교 시절 경남도내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 함께 출전해 메달을 따냈다.

특히 치윤 군은 2018년 제6회 경남복싱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 -30kg급 우승과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창빈 군은 2019년 제1회 경남컵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 -45kg급 우승과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는 등 성과를 올렸다.

김재현 코치는 “쌍둥이들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있고 그만큼 잘 하고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중등부에 올라가 조금 더 집중한다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쌍둥이 복싱 꿈나무의 꿈은 전국대회 금메달과 국가대표

치윤 군은 4학년 때 진주에 시합을 가서 6학년에게 처음 졌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첫 패배의 순간을 잊지 않고 다시 패배하지 않도록 승부욕을 갖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프로복싱 50승 무패, 5체급 석권)를 닮은 구석이 느껴진다.

창빈 군은 지난해 고성에서 열린 경남컵에서 잘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을 때가 최고의 순간이라 밝혔다.

자신의 롤 모델은 올림픽 금메달 2회, 현재 프로복싱 3체급 석권한 바실 로마첸코이다.

이렇게 외모, 성격, 스타일 모두 다른 쌍둥이지만 꿈과 목표는 같다.

함께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문치윤·문창빈 형제는 “연습이 힘들 때도 있지만 미트와 샌드백을 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합에서 이기면 모든 것을 잊을만큼 기쁘다. 더욱 열심히 해서 고성을 빛내는 복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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