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그린파워 건설관련 제4회처리장 건설 시 어촌계장이 어구 등의 보상과 관련 독단적으로 보상금을 받아 회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는 민원이 발생해 논란이 되었으나 행정의 빠른 조치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고성군 밴드에 게재되었던 이 민원은 하이면 제4회처리장 건설 시 어구 등을 보상과 관련해 A어촌계장 B 씨가 독단적으로 보상금을 받아 회관 건립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어촌계장이 SK건설과 독단적으로 피해금액 절반 정도에 합의했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하지 않고 보상합의서에 비밀 누설 금지조항이 삽입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향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도록 조항을 담고 있다고 했다.

이에 관련 마을 주민들이 사문서 위조 및 횡령으로 고성경찰서에서 수사를 했으나 무혐의 처분으로 재고소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성군은 어촌계 관리감독 의무가 있으므로 어촌계장 퇴출 등 행정조치를 하고 어촌뉴딜사업 등 참여 중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14일 하이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어촌계장 해임 및 보조사업 대표성을 갖지 못하도록 건의했고 사법적인 문제는 경찰의 수사에 따라 조치되야 한다고 협의됐다.

고성군은 검토 결과 행정은 민사 불개입 원칙을 유지하고 행정이 어촌계장의 해임 등 관여는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관여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A어촌계 민원인과 관련 주민 등과 간담회를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어촌계장 해임 관여는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어촌계 내부에서 정관 등에 따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이 요구하는 어촌뉴딜사업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임원진이 들어서기 전에는 잠정적으로 협의를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또 새로운 임원진이 들어선 후 SK건설과의 협상에는 행정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