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농촌지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농촌생활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생활문화관 건립은 농업인의 기술 수준 향상과 여성농업인의 전통문화 전승, 생활개선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건립은 지난해 5월 고성군의회 하창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하 의원은 여성농업인의 비중이 높고 생활개선회 등 활동은 활발하나 농업기술센터의 보유 교육시설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농촌생활문화관 건립 등 대책을 수립하고 경쟁력있는 농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하창현 의원은 “우리군에는 생활개선회 등 4개 학습단체에서 1,2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연간 135회에 2,343명의 교육실적에서 보듯이 적극적인 활동으로 다른 농업인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중에서도 선도농업을 주도하는 생활개선회는 460명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되어 연간 과제교육 90회, 봉사활동 23회, 음식연구 32회 등을 실시하여 농촌의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우리군의 농촌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교육시설은 생활과학관 165㎡, 소회의실 74㎡에 불과하며, 생활개선회가 추구하는 전문 교육관으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했다.

하창현 의원은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하여 △농촌 교육·지도 기반시설 확충 △농업인을 위한 전문 교육 △신속한 기술지원 우리 지역 내림 손맛 발굴, 전통 향토음식 대중화 △지역 우수 농·수산물 활용, 지역 음식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농촌생활문화관 건립을 위해 도의회 김지수 의장 고성방문 시 사업비를 건의한 바 있어 농촌지도기반 조성사업으로 사업비를 일부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는 균특 2억 5,500만원, 도비 5,100만원, 군비 2억 400만원 등 5억 1,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부족분에 대해서는 9일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의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생활문화관은 농업기술센터 안에 건립될 예정이며 면적은 450㎡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내부는 학습단체실, 과제교육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내부 계획은 좀 더 검토를 거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생활문화관 내부는 현재 생활개선회 등과 협의 중에 있고 2월 초경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내부 구성 계획이 수립되면 3월 설계에 들어가 도 심사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6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