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이 지난 13일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과 약 578억원 규모의 ‘고성하이화력 연료환경설비 운전위탁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전산업개발은 1월 말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내 석탄취급설비, 회처리설비, 탈황설비, 회정제설비, 수·폐수설비 등 연료환경설비 전반에 대한 운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동발전이 참여한 고성그린파워(대표이사 임진규)는 2014년 남동발전, SK가스, SK건설, KDB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회사다.

고성그린파워는 2017년 2월 고성군 하이면 일원에 2,080MW 규모의 고성하이화력발전소(1,040MW×2기)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과 내년 4월 고성하이화력 1·2호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4월 고성하이화력이 종합 준공되면 2021년 기준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인 11만6,295MW의 1.8%에 해당하는 발전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참여사인 남동발전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운영·관리(O&M)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O&M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한전산업개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1992년 국내 화력발전소 연료설비 운전업무를 시작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13개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과 정비 업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