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남산공원 남산교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함에 따라 고성군이 포획에 나선다.

군은 멧돼지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군민들에게 안전한 산책길을 제공하고자 고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투입해 총포를 사용한 포획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월 10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고성읍 남산공원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한 군은 총포 포획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방송 및 현수막 게시 등의 방법으로 군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획 작업은 긴급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멧돼지 발견시 급하게 뛰거나 큰 소리를 지르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이면서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 뒤로 몸을 숨기는 안전수칙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고성군 공식밴드에는 남산공원에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다른 군민 역시 운동하러 갔다가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말들이 나오자 고성군은 즉각 남산공원 멧돼지 포획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