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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행복주택 총 50세대 ‘모집 미달’
모집유형‧계층별 따라 경쟁률 달라...평균 1.8대 1
가장 많이 공급되는 신혼부부 계층에서 50% 미달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 쏠리고 청년층도 경쟁 있어
2020년 01월 09일 (목) 19:27:0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고성서외 A블록 행복주택’ 접수결과 총 50세대가 모집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고성 행복주택은 200가구 모집에 360명이 지원,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최고 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지역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비해 고성은 경쟁률이 낮은 편으로 드러났다.

계층, 유형별로는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 공급되는 26㎡(이하 전용면적) A형 10세대에는 36명이 접수했고, 36㎡형 2세대에는 45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22.5대 1에 달했다.

대학생 계층은 16㎡형 9세대에 3명이 접수, 26㎡A형 7세대에 4명이 접수해 두 곳 모두 미달이었다.
청년 계층은 16㎡형 17세대에 19명, 26㎡A형 23세대에 32명이 접수했으며, 36㎡형 40세대에는 116명이 몰려 2.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고령자 계층의 경우 26㎡B형 20세대에 11명이 접수해 미달됐지만 36㎡형 8세대에는 무려 62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복주택에서 가장 많이 공급되는 신혼부부 계층 36㎡형 62세대에는 고작 50% 수준인 32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미달됐으며, 전체적으로 50세대가 접수 미달인 상태이다.

이마저도 100%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실율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LH의 ‘행복주택 입주관련 현황’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행복주택 전체 4만 5,606가구 중 약 4%인 1,772가구가 공실인 상태라 밝힌 바 있다.

경북 최초로 김천 삼락동에 건립된 행복주택은 입주가 시작된지 5달 동안 입주율이 50%도 되지 않아 기간요건과 신청기준을 완화해 추가신청을 받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경우 행복주택 주변 문화생활여건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국민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 등 다란 공공주택보다 보증금이나 관리비가 높은 편이라 부담이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고성 또한 신혼부부층의 모집이 저조한 것은 문화생활이나 교육, 교통 등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가 좋지 않아 거주하기 꺼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H는 향후 무주택, 소득, 자산 조사 및 소명처리를 거쳐 2020년 4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21일~23일 계약 뒤 2021년 3월 입주를 진행 할 예정이다.

4월 진행될 계약 여부에 따라서 입주 시 미분양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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