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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고 축구부 김다원 선수, 스페인 AD알코르콘 ‘입단’
주장으로 철성고 도민체육대회 우승 이끈 주역
졸업 후 스페인 유학 7개월 만에 프로리그 입성
김 선수 “또 다른 시작, 주전 목표로 노력할 것”
2020년 01월 03일 (금) 16:23:37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 철성고등학교 축구부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김다원 선수가 지난해 12월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의 ‘AD알코르콘’과 계약하며 유럽무대 진출 소식을 알려왔다.

지난해 철성고 축구부 김태현 선수가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 팀 ‘레알 오비에도’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 이후 두 번째다.

김다원 선수가 입단한 AD알코르콘은 1971년 창단해 지역리그를 시작으로 세군다 디비시온 터주대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009-10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라운드 토탈 4:1로 꺾는 대이변으로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알린바 있다.

올해 초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를 졸업한 김다원 선수는 해외진출을 결심하고 스페인으로 떠났다.

고교시절 ‘쾌속 드리블러’라 불리며 고등부에서 이름을 알렸던 김 선수는 낯선 환경과 언어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현지 적응과 입단테스트를 거치며 7개월 만에 당당히 스페인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김다원 선수는 철성고 축구부 박경규 감독과 인연이 깊다.

박 감독이 김해 합성초등학교 감독 시절 남다른 드리블 실력을 가졌던 김 선수의 자질을 알아보고 축구선수의 길로 이끌었으며, 몇 년 뒤 철성고등학교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이 제자인 김 선수를 스카우트하며 사제 간의 연을 이어갔다.

김다원 선수는 철성고등학교 재학 시절 주장을 맡으며 2018 경남고등주말리그 2위,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축구 우승을 이끌었다.

또 홈인 고성군에서 열린 제23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철성고등학교를 16강에 진출시켰다.

김다원 선수는 “그동안 참고 버텨낸 힘들었던 것들이 한꺼번에 씻겨 내려가는 듯해서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며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팀의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을 비롯해 저를 이끌어 주신 감독님과 지지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성장을 하면서 출신 선수들이 축구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룡이유소년축구클럽, 고성FC U-12, 고성FC U-15 창단으로 초·중·고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구축돼 고성군 축구가 계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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