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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돌고래 상괭이 통해 ‘해양도시 브랜드’로
하이면 앞바다 전국 최초 상괭이 보호구역 지정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도모
2020년 01월 03일 (금) 15:45:1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인 ‘웃는 돌고래’라 불리는 상괭이(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전국 최초로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 210ha가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고성군이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상괭이 보호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상괭이 서식 정밀조사, 지역주민 설명회, 관계부처 협의 및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12월 31일 부로 최종 지정고시 됐다.

그동안 군은 2011년 이래 상괭이 표류 10건, 좌초 9건, 혼획 9건이 발생한 것을 기초로 2018년 10월 해양수산부에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지정 건의했고, 지난해 5월 실시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서도 고성군 하이면 주변 해역이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고 있다고 밝혀져 인근해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상괭이 해양생물보호구역인 하이면 덕호리 주변해역은 발전소 건설로 어업권이 소멸된 해역이다.

상괭이는 ‘웃는 얼굴 돌고래’란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몸길이 약 150cm, 60kg 정도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바다에서 많이 서식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다.

향후 고성군은 현황조사 및 주민지원, 환경개선,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양생물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마산지방해양수산청)와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고성군을 기점으로 서울시 한강까지 이르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상괭이 보호와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UN 환경총회 공동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또 군은 TF를 구성해 ▲드론을 활용한 공중과 수중 상괭이 탐방 ▲효율적인 방문객센터 조성 ▲생태해설사 등 관광자원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미FDA에서 인증한 지정해역의 청정한 바다 이미지 제고함은 물론 상괭이를 활용한 고성군의 환경 브랜드화로 고성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 육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 군민 소득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백두현 군수는 “‘한국의 인어’, ‘웃는 돌고래’ 등의 별칭을 가진 상괭이 보호구역의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기존 ‘공룡’이라는 고성군의 단일 이미지를 탈피하고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공통 브랜드를 창출해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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