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축구협회(회장 백찬문)가 지난 20일, 고성군역도경기장에서 ‘고성군축구협회 제13대·14대 회장 이·취임식 및 고성FC U-15 창단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및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먼저 지난 5년간의 고성군축구협회와 백찬문 회장의 활동을 모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날을 되돌아보았다.

백 회장은 임기동안 축구협회 발전과 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고성군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2015년부터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등 5년 연속 전국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관내 유일의 유소년축구팀인 고룡이축구클럽을 창단해 지역 축구 꿈나무들이 고성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고성군 축구인들은 그동안 백찬문 회장의 노력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재직기념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제14대 회장에는 송호준 회장이 취임했다.

송호준 취임회장은 “백찬문 회장님께서 고성군 축구를 반석에 올려놓으셨다.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것이 무너지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고성군축구협회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박철우 부회장과 김민정 미인축구단장이 경남축구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열린 고성군K-7리그 우승팀인 아름FC와 준우승팀인 거류FC가 상과 상금을 받았다.

또 모범상에는 우재욱·이현무·심성철·최우원·황우수·박용환·이동렬·정준영·이성환·조삼식·박도상·박성호 회원이 선정돼 수상했다.

청호축구회(회장 우종석)는 고성군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 50만원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고성FC U-15 축구부 창단식이 열렸다.

고성FC U-15 축구부는 중등부로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국가대표, 대구FC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김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중등 축구부가 창단되면서 고성에서도 초등-중등-고등까지 모든 유소년 연령층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고성군 축구와 고성FC U-15 축구부의 발전을 기원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축구인의 밤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