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송학동고분군이 훼손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송학고분군은 SNS 등에서 푸른 잔디 등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게시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내방객들이 탐방로로 다니면 되는데 벗어나 안쪽까지 들어가는 일이 잦아 잔디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렇다 보니 잔디 이식을 계속 해야 된다든지 파여 미관상 문제가 되고 있다.  

한 군민은 “잔디 훼손 등을 자칫 흉물로 전락할까 항상 걱정스럽다”면서 “잔디보호를 위해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군민도 “관리원으로 하여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탐방로 외에는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한다든지 탐방로를 하나 더 만들든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경주 등 전국 어디를 가도 문화재나 사적지에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군민들은 포토존을 만들어 주든지 탐방로를 한 개 더 만들어 잔디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또 공무원이 계속 상주할 수 없으니 관리원으로 해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관리원이 한명 컨테이너에서 상주하며 관리를 하고 있다. 탐방로를 이용하라는 팻말을 설치되어 있다. 즐기기 위해 오신 분들이라 계도 정도로 하고 있다. 탐방로를 따로 만드려면 사업변경 신청을 하고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송학동고분군에 화장실, 공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내년 12억원을 요구해 놓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이에 지난 8월 문화재청 직원이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고 공연장의 경우는 어렵지만 화장실은 가능할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