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강우 종친회장

영양천씨 고성군종친회(회장 천강우)가 지난 8일 대웅뷔페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천재기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종기입장, 감사보고,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지난 2016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종친회에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천명길 직전회장과 천재기 수석부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천강우 회장은 “시조이신 천만리 장군은 임진왜란의 공신으로 우리 종친들은 그 후예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영양천씨 종친회가 더욱 활성화 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도 기여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에는 정성껏 마련된 만찬을 들고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종친간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양천씨의 시조인 충장공 천만리 장군은 중국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군수참모 겸 총독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우고 명나라로 돌아가려 했으나, 청나라가 개국되면서 조선으로 귀화했다.

숙종 때 조정에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대보단(大報壇)’을 설치하여 종향(從享)했고, 고성의 호암서원(虎巖書院) 등에 배향됐다.
1910년 7월 26일에 순종에 의해 종헌의 뜻이 담겨져 있는 충장(忠莊)이라는 시호를 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