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나누美 가족봉사단이 수확철 농가의 바쁜 일손을 거들기 위해 나섰다.

봉사단은 지난 9일 마암면 감동마을 단감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봉사활동은 단감 따는 방법 및 선별작업 교육을 받은 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나누美가족봉사단은 지난 2016년부터 4년째 단감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단감수확 일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호두팀은 “수확작업과 나르기 작업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아들과 함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땀을 흘린 오늘 하루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농장주 허 모 씨는 “매년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자식, 손자 같은 봉사자들이 와서 도움을 줘 큰 힘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민생활과 최혜숙 과장은 “가을 수확철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美가족봉사단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들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2019년도 활동을 마무리하며, 한 해 간 활동을 되돌아보는 사진전 및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