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회장 이진만)은 지난 9일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의 발자취를 따라서’ 행사를 위해 시흥시를 찾았다.

이날 제정구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흥시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제정구기념사업, 제정구장학회 관계자와 함께 행사 관련 설명 및 간담회를 가졌다.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는 1977년 당시 제정구 의원이 양평동 철거민들과 함께 시흥으로 집단 이주해 복음자리마을을 건립하면서 지역복지운동을 시작해 30여 년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섬김과 나눔으로 마을을 형성한 곳이다.

관계자들은 복음자리 마을, 한독주택 마을, 그리고 옛 모습이 남아있는 목화 마을, 제정구 장학회관 등을 둘러보며 그 시대와 제정구 선생의 흔적을 탐방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성지 순례의 취지로 사단법인 제정구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제정구 선생을 따르는 중부권 추모객들이 매년 선생의 탄생지인 고성을 찾아 왔고 이제는 고성에서 제정구 선생의 흔적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진만 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정구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지를 지속적으로 순례하며, 이를 통해 이후 추모사업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성지 순례를 통해 사회단체 간의 소통과 지역 사회 발전의 마중물이 될 활동가를 찾아내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