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초등학교(교장 김영희)가 지난 1일 자매결연 복지시설인 고성시니어스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함께 모금한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공연과 안마 봉사, 학부모로 조직된 방산사랑봉사단의 청소봉사로 훈훈한 사랑을 나눠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들의 꼭두각시 춤, 고성오광대 말뚝이춤,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 방송 댄스, 고성사투리 연극으로 구성된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6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봉사활동을 하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봉사단 한 학부모는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크게 도움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다시 오겠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방산초등학교는 지난 2007년 고성시니어스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올해까지 12년째 꾸준히 방문해 핵가족화로 돌볼 수 없거나 장기간 입원으로 인해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연을 하며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