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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공감 한 책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2019/473쪽
2019년 11월 08일 (금) 13:28:2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책 속 한 구절>
세상은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 모든 면에서 해마다 나아지는 게 아니라, 대체로 그렇다. 더러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지만, 이제까지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다. 이것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이다. (27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 A: 20%, □ B: 40%, □ C: 60%.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이 질문의 정답률은 7%에 불과하다. 교육수준이 높은 교사나 저명한 과학자, 언론인, 정치권의 고위 의사 결정자 등 절대다수가 오답을 내놓았다.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정답을 확인하고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정답은 C: 60%이다.

저자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와 같은 질문 13개를 독자에게 제시하며 풀어보기를 권한다.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평균 정답률은 16%로 이는 침팬지의 무작위 정답률인 33%보다 낮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더불어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유네스코, 세계은행, OECD 등의 각종 보고서 통계자료 즉 ‘사실충실성(팩트풀니스)’ 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1장에서는 이분법을 좋아하는 인간의 ‘간극본능’을 설명하며, 사람들은 어느 집단이든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이 구분되어 있고 그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은 양단이 아닌 중간에 존재하고 있음을 밝힌다. 2장에서는 좋은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주목하는 인간의 ‘부정본능’ 때문에 생긴 세계에 대한 오해를 반박한다. 이처럼 직선, 공포, 크기, 운명 등 10가지 인간의 본능을 각 장에서 지적하며 오류를 바로잡고, 삶에서 사실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한 조언을 더한다.

저자는 우리가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하여 세계를 바라본다면 세상은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적 세계관은 삶을 항해하는 데 유용한 GPS 역할을 한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위치에 있는 교장, 교사, 부모가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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