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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야사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제언하며
2019년 11월 01일 (금) 11:38:53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이옥철 경남도의회 의원
철의 제국(諸國), 제4의 제국, 신비의 왕국, 이렇게 다양한 수식어로 설명되는 나라는 2,000여 년 전 우리가 지금 있는 이 곳에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저는 오늘 우수한 철기문화와 중계무역을 바탕으로 600여 년간 존재하다 사라져간 가야 역사의 복원에 대해 건의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가야사는 2017년 7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이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정과제 소관부처인 문화재청에서는 ‘가야문화권 중장기 조사·연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가야유적 분포현황 조사’및‘가야 자료 총서’발간 등 정책 수립과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도 2018년도에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비지정 가야유적 조사연구 지원, 가야유적 사적 승격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는 것처럼 가야사는 관련 기록물이 희박하여 고고학적인 발굴을 통해 가야사를 복원하는 단계로 체계화된 가야사의 정립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연구기관의 지원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지난 7월 24일 경남도의회 가야사연구복원사업 추진특별위원회는 경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가야사 연구복원 시·군 공동협력서’를 작성·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협력서에는 가야사 연구복원 추진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현재 경남도의 가야문화유산과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사안들을 가야문화유산과에서만 감당하기에는 막중하고 벅찬 업무입니다.

지난 7월 30일, 문화재청 세계유산등재 대상 선정 심의결과, 조건부로 후보 지위는 유지되었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준비기간이 1년 연장되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을 분석해 보면 가야사 전공 연구인력 부족 및 조사연구 성과 부족 등이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등재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를 10곳의 관계 지자체가 구성·운영하고 있지만, 가야 유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남에서 전담연구기관의 뒷받침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렇듯 가야사와 관련한 막중한 이들 과제들은 학계 전문가들과 가야사 연구전담 인원들로 구성된 전문연구기관이 있어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가인 에드워드 핼릿 카(Edward Hellett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이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밝히는 작업이 아니라 해석을 통해 의미를 다시 꾸미는 일이라고 합니다.

찬란한 철의 문화를 꽃피웠던 우리 가야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가야사의 전담 연구기관인 가칭)가야사연구원의 설립을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소설가 최인호 님은 2년간의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에 입각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가야를 2006년에 ‘제4의 제국’으로 복원시켰습니다.

‘제4의 제국’ 본문에 나오는 작가의 얘기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가야의 역사야말로 비록 멸망하여 역사의 현장으로부터 흔적도 없이 뒤안길로 사라졌으나
그 신비로운 가야의 정체성은 슬프면서도 비통해 하지 않는 비장한 아름다움으로 우리 민족의 혈관 속에 오늘날까지 여전히 우리 원형질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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