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챔피언스 리그’ 고성군 최고 축구 동네의 영광을 거류면이 차지했다.

고성군축구협회(회장 백찬문)가 주관한 ‘제20회 고성군수기 리·면별 축구대회’가 지난 19일, 20일 이틀간 고성군스포츠파크 2, 3구장에서 열렸다.

리·면별 축구대회는 선수의 현 주소지, 본적지를 기준으로 고성읍은 리 단위로, 나머지 면은 면 대표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축구 종목 활성화와 고성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팀, 300여 명이 참가해  A조(동외리·회화면·동해면·송학리·교사리), B조(서외리·거류면·독수리·하이면·삼산면)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후 4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치열한 예선 끝에 A조 1위 회화면과 B조 2위 삼산면이, B조 1위 거류면과 A조 2위 송학리가 각각 4강전을 펼쳤고 결승에서 거류면과 회화면이 맞붙었다.

대망의 결승에서 거류면이 회화면을 꺾으며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차지. 서외리와 함께 타이를 이루게 됐다.

전통의 강호 회화면은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강동희(거류면) 선수, 우수선수상은 이상정(회화면), 최다 득점선수상은 이희국(회화면)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백찬문 고성군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고성군 축구 발전은 물론 리·면별 축구동호인 간 친선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성 축구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축구 대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