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마라토너들이 고성의 위상을 떨치고 왔다.

지난 13일 ‘제4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전국 3,000여 명의 마라토너 참가해 5km, 10km, 하프 코스, 9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했다.

대회는 거제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주변 일주도로와 산달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고성마라톤클럽은 회원 60명이 참여해 단체전 1위를 차지했으며, 정미화 씨가 5km 1위, 이순자 씨가 하프 2위, 손을순 씨가 10km 5위, 김미옥 씨가 10km 9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고성마라톤클럽과 결연을 맺은 고성희망새마라톤클럽 8명이 지적장애인부에 참여해 수상을 휩쓸었다.

남자부 1위 주용주, 2위 장원식, 3위 정동수 씨가, 여자부 1위 김석남, 2위 김말선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단 4개월 만에 낸 성적이라 더욱 빛났다.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달린 이쌍자 군의원은 “첫 출전에 완주 뿐 아니라 입상까지 하게 돼 정말 대견하다. 힘들면 같이 노래 부르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쉬지 않고 완주했다”며 “자기 스스로도 뿌듯해하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성마라톤클럽 관계자는 “고성희망새클럽 회원들과 고성마라톤클럽 회원 분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마라톤클럽은 화요일 저녁 7시 남산에서, 목요일 저녁 7시 신 공설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