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중앙고등학교(교장 이상조)는 9일 대강당에서 제55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에는 국회의원표창, 군수표창을 비롯해 각종 외부기관 표창이 있었고, 남양육영재단 등을 비롯해 2천500여 만원 가량의 장학금 전달식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중에는 고성군 교육발전위원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무려 16명의 학생이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또한, 201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도시의 대규모 학교와 견줄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서울대 1명, 고려대 3명, 연세대 3명 등 국내 명문 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였으며, 고성군에서 시행하는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휴스턴과 유타주 프로보시(市)로 유학생을 보내게 되었다.

 고성중앙고는 2011학년도에 ‘기숙형고등학교 우수학교 교과부 장관상’, ‘학력향상 우수학교 교육감상’, ‘기숙사운영 우수학교 교육감상’, ‘체육 우수학교 교육감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2011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는 전국 고교 2,217개교 중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어촌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고성중앙고는 사교육의 광풍 속에서도 매년 성공적인 공교육의 우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곧 다가올 새 학년도에는 어떤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낼지 고성중앙고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배출된 졸업생은 167명으로 과거 고성여고 졸업생을 포함하면 총 11,311명의 동문이 고성중앙고를 졸업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