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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 동반한 태풍 ‘미탁’, 2일 현재 간간히 피해 접수돼
하이 175㎜로 가장 많이 내려, 읍 비롯해 도로 잠기고 논 침수
읍, 호산빌라 마당 침수돼 주민 한때 고립...인근 절 공사 때문이다 주장
2019년 10월 04일 (금) 13:29:42 편집자 gofnews@naver.com

   
▲ 2일 오후 5시경 호산빌라 마당에 인근 절에서 쏟아져 내린 빗물이 고이면서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다. 주민들은 경사 높은 절 대웅전으로 인해 이 같은 피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2일 오후 5시 제주도 서귀포에 상륙하면서 경남을 비롯한 고성군에도 태풍영향권에 들었다.

많은 비를 동반한 미탁의 영향으로 2일 오후 2시부터 고성군 전체에 앞을 가누지 못할 비기 내리기 시작, 오후 5시 절정을 이뤘다.

고성군재해대책본부는 5시를 기해 전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은 필요시 대피를 권고했다.

고성군은 1일 오전 5시부터 2일 오후 5시 까지 하이면이 가장 많은 175㎜가 내렸고 영오, 개천면에 각각 14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비 피해소식이 접수되고 있다. 고성읍은 시가지 곳곳의 도로에 물 웅덩이가 생겨 차량이 서행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특히 수남 사거리는 한때 하수구 역류로 인한 도로침수가 생기기도 했다.

또 저지대 농경지는 수확을 앞둔 벼의 목 까지 물이 차 아슬아슬한 모습을 연출했다. 어둠으로 카메라에 담지 못했지만 비가 계속된다면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읍 동외리 호산빌라 주민들도 상부에서 내려온 빗물로 빌라 입구가 침수돼 한때 고립됐다. 이곳은 최근 준공한 보성사 대웅전으로 인해 배수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취재결과 호산빌라 바로 앞에 들어선 대웅전은 빌라보다 약 2m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빌라 주차장과 경계벽이 쌓여있다. 이렇다 보니 순간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빗물이 대웅전 아래인 빌라로 흘러들었다.

또한 대웅전 주차장 빗물 일부도 빌라 마당으로 연신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보여 주민들이 손을 쓸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빌라 주민들은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면서 보성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전 건립 시 경사면을 빌라와 맞춰 공사하겠다는 약속을 해 수 많은 공사피해도 감내했는데 완공되면서 약속을 저벼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웅전이 들어서기 전에는 많은 비가 내려도 이 같은 일이 한 번도 없었다며, 피해 사항에 따라 반드시 원인규명을 따지겠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주민들이 보성사 측에 항의하자 신도회 관계자가 나와 살폈지만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다만 공사를 하면서 배수로를 분명히 했다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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