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고성에서 아름다운 국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도종국)는 지난달 30일 제42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7회 군민체육대회 기념한 ‘제3회 고성국악제 우리소리 한마당 큰잔치’를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공연에서는 아리랑 고고장구 공연단, 한량무, 한국무용, 박현민·이설화·공나희 가수의 국악 가요 메들리 등 평소 (사)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 회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끼와 흥을 선보였다.

또 경남가야금합주단의 민요 향연과 오정해, 남상일 명창의 공연이 펼쳐져 군민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평소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 국악과 민요, 춤 등을 선보이며 고성군에도 국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종국 지부장은 “우리 고성국악지부는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전통예술 계승·발전과 국악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성국악제 우리소리 한마당 큰잔치, 찾아가는 읍·면 국악한마당, 신나는 국악여행 등으로 5만 4천여 군민 모두가 국악의 향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