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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계 반대 속 유스호스텔 건립 ‘본격화’
군,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회의 열고 추진계획 논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2021년 10월 준공 목표
백 군수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 못 박아
2019년 10월 04일 (금) 10:43:15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지역 숙박업계의 반대로 논란이 일던 유스호스텔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백두현 군수, 관계 부서장, 고성그린파워 관계자, 용역업체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실과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토지수용, 군 관리계획 결정, 건물 규모 등을 협의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유스호스텔은 고성읍 신월리 일원 건축면적 1,094㎡, 연면적 7,508㎡,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10월 중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숙박업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지훈련팀, 청소년, 가족, 단체 중심의 시설을 설치하고 단체숙소에 적합한 4, 6인실을 운영하며 일반 숙박업소와 차별화할 것이라 밝혔다.

지역 숙박업계는 “전국축구대회 개최 시 10여 일 정도 숙박 부족하지만 그 외 행사시 기존 숙박업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읍 외곽이 신월리에 대평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기존 읍내서 숙식을 해결하던 고객들이 유스호스텔로 이동해 읍내 업소들의 피해는 불갈피하다” 호소해왔다.

또 이들은 “전국 유스호스텔 90% 이상이 적자로, 고성군도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게 되면 군민혈세를 낭비하는 꼴이다”고 지적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고성군은 관광산업 기반시설이자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지훈련팀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 시 숙박시설 부족이 문제로 떠올라, 체류형 관광지조성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유스호스텔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수익사업이 아닌 청소년 및 가족단위 관광객, 전지훈련 및 대회참가팀, 초·중·고등학교 단체 체험학습 학생으로 대상을 제한하고, △청소년 중심의 운영 △가족 및 단체 중심의 운영 △사전 예약제 숙박 운영 및 숙박비용 차별화 △종합운동장 내 합숙소 타지역 전지훈련팀에게는 숙소 제공 배제 등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발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군수가 유스호스텔 건립을 못 박은 가운데, 건립 반대 운동을 펼치던 지역 숙박업계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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