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 급식 확대 및 지역 농업 육성을 위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인근 고성읍 우산리 246-9 외 4필지로 건립이 계획되어 있다. 총면적은 5,851㎡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980㎡이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사무실, 선별·포장실,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균특 지방이양대상사업 및 신규 공모로 도비 16억, 군비 9악 4,000만원 등 총 사업비는 25억 4,000만원이다.

고성군은 균특 지방이양사업수요 요구서를 지난 6월 경남도에 제출했고 7월과 8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를 거쳤다. 향후계획으로는 12월 기본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 착공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2021년 3월에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고성군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고성교육지원청, 영양교사,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이 포함된 지역푸드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지역푸드플랜은 전통적인 생산, 유통, 소비의 먹거리 관점에서 나아가 먹거리 보장, 식생활·영양·환경 등 이슈를 관리하고 지역 내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올해 10대 농정이슈로 선정된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푸드플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푸드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내년에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푸드 공공급식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확대로 먹거리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의 용역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문제점, 향후 추진과제, 보완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에 건립 추진 중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관련해 고성군에 적합한 유형과 바람직한 운영 방안 등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용역사 관계자는 홍성군, 완주군 등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사례를 설명하고 시설규모, 급식학교 수 등을 고려하여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인력 규모가 고성군에 맞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대효과로는 고성군 학교급식 사업 확대, 지역 농산물 상품 개발 연구, 원료 농산물 가공 활성화, 소비자 직거래 사업 추진 등 로컬푸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